종로 광화문/경복궁 맛집. 교남김밥 (키토김밥과 국물떡볶이)

 

 

더덕으로 김밥을 만들 생각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요즘 같은 환절기에

풍부한 사포닌 함량으로,

기관지 질환, 혈당조절, 동맥경화에 도움을 주는

몸에 좋은 재료

더덕.

 

쌉싸름하고 손질이 어려운 이 더덕을

맛있게 쉽게 먹을 수 있는 집을 소개한다.

 

'종로 광화문/경복궁 맛집 교남김밥'

포스팅 시작

 

 

 

 

교남김밥의 전체 메뉴판.

 

이 집의 시그니처는 오징어볶음과 더덕 김밥.

이날 날씨가 너무 추웠다.

해물라면과 김밥을 시키려다가

국물떡볶이로 변경.

 

양념 더덕 김밥, 교남 교리 김밥, 국물떡볶이 주문

(6900원 + 5700원 + 8500원)

 

 

 

교남김밥은 강원도 영월의 더덕을

직접 공수하여 사용한다.

 

손이 많이 갈 텐데 정성이 느껴지는 집이다.

 

 

 

 

 

토요일 한시 정도 방문했는데,

손님이 계속 들어온다.

 

줄을 서진 않지만,

4인석 6개 정도 있는 매장이 계속 만석이다.

 

매장의 의도와는 다르게

불친절 혹은 컴플레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손님들은 얼굴 붉히지 않고

간편하게 컴플레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가 이렇게까지 컴플레인을 할까 싶지만,

이런 섬세함이 사장님의 친절한 마인드를 표시한다.

 

 

 

 

바람 불고 너무 추운 날이지만

창밖 뷰가 너무 아름다운 김밥 집.

 

주말 점심 먹으러 방문했는데,

데이트하는 느낌. 뭐지!?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단호박 카레.

단호박 많아 보였고, 노란빛이 아주 건강해 보인다.

 

달콤한 단호박 카레 나도 참 좋아하는데.

 

 

 

우리의 메뉴

김밥 두 줄과 국물떡볶이

 

 

 

우동국물과

달달한 배추 맛 그대로 남아있는

아삭한 김치

 

 

 

양념 더덕 김밥.

 

진미채 같은 양념에 더덕 씁쓸한 맛을 생각했는데,

좀 더 가벼운 양념에 매운맛은 덜하다.

 

양념 맛이 진하지 않았고, 밥의 간도 세지 않아서

더덕의 향이 더 잘 느껴진다.

 

씁쓸한 맛은 없고, 더덕의 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교남 교리 김밥.

 

거의 키토 김밥처럼 밥이 아주 얇게 깔려있다.

계란이 부드럽고 단무지도 물로 한번 씻은 건지

식초나 설탕 맛이 강하지 않아서

계란의 맛을 해치지 않았다.

 

교남김밥의 김밥은 대부분

슴슴하고 건강한 느낌.

 

 

 

 

그리고 국물떡볶이.

 

달달한 양배추가 가득 들어간 스타일.

국물은 살짝 걸쭉하고

고춧가루보다는 고추장이 조금 더 들어간.

 

떡은 쌀떡이다.

 

 

 

달콤한 느낌보다는 칼칼한 국물.

 

설탕으로 낸 단맛이 아니라

양배추에서 나오는 은은한 단맛 같다.

 

 

교남 교리 김밥과 너무 잘 어울린다.

 

 

 

 

그래도 이날의 픽은 양념 더덕 김밥!

 

어떤 느낌이냐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일행과 나눈 대화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 유치원에서

현장학습 갈 때, 유치원 선생님들한테

식사로 돌리고 싶은 김밥'

이다.

 

맛있고 건강하면서 특이하고 고급스러운

그치만 가격이 비싸지 않은.

 

정갈한 식탁.

 

 

 

종로 광화문/경복궁 맛집

교남김밥

 

-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