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관한 모든 것

(종로구 맛집) 시청역 돈까스 맛집 : '긴자료코 시청점' 서울 3대 돈까스 맛집 인정입니다.

욜로디 2022. 11. 21. 17:23

 

 

긴자료코를 처음 접한 곳은

'긴자료코 이대점'이다.

 

 

워낙 유명한 돈까스 맛집인데

당시 근무하던 직장 근처에 지점이 있길래

혼자 가서 긴자료코의 시그니처 메뉴인

'데미그라스 돈까스'를 먹었었는데,

혼자서 정말 배 터지게 먹고 왔던 기억과

소스가 정말 크리미하고 눅진해서 맛있던 기억이 있다.

 

 

종로로 직장을 옮긴 후

시청역 도보 7분 정도에 위치한

'긴자료코 시청점'에 방문했다.

 

 

안내 문구들.

 

 

데미그라스 돈까스 세트

+ 사케동 + 맥주 1잔

(31천 원)

 

 

이렇게 떡하니 긴자료코 맛있게 이용하는 법을

찍어놓고도 겨자소스의 존재를 모르고

돈까스에 고추냉이를 곁들어 먹었다.

 

(아래에 사진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음)

 

 

올해 2월에 오픈하셨다는데

마치 새 가게처럼 너무 깨끗하다.

 

아무래도 오픈 주방이라

청결에 신경을 안 쓸 수 없겠지만,

같은 오픈 주방인 이대점보다 훨씬 청결해 보인다.

 

 

셀프바에서

간단한 반찬과 장국을 떠다 먹을 수 있는데,

장국이 정말 맛있다.

 

건새우와 콩알갱이가 듬뿍 들어간 된장국인데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이미 두 그릇을 먹는다..

 

 

병맥주를 시키니 하이볼잔이 제공된다.

일반 맥주잔보다 잔이 얇아서

그립감이 새롭다.

 

 

-데미그라스 돈까스-

 

소스가 굉장히 크리미하고 눅진하다.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것 같은데

손바닥만 한 돈까스 세장 위에

크리미한 소스가 듬뿍 부어져 나온다.

 

찍먹인 욜로디도 긴자료코 돈까스만큼은

부먹으로 먹음. 이게 훨씬 맛있다.

 

 

고기가 두껍고 부드럽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추냉이와 겨자를 발라먹는 차이는

긴자료코의 데미그라스 소스는

맛과 향이 강해서 고추냉이를 발라먹으면

고추냉이의 향이 묻힌다.

 

반면 겨자를 발라먹으면

겨자의 강한 향이 그대론 느껴져

돈까스를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처음으로 고추냉이보다 겨자가

더 강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데미그라스 돈까스 세트에는

감자고로케와 새우튀김이 함께 제공된다.

 

감자고로케는 알다시피 부드럽고 바삭한 맛.

소스가 새콤한 타르타르라

마요네즈를 싫어하는 욜로디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새우튀김도 새우살이 꽤 두툼한 편.

 

 

갑자기 튀김류 섭취가 과다해지니

샐러드와 맥주가 마구 땡긴다.

 

 

벌컥벌컥

 

 

-사케동-

 

1.5인분을 요청하면

가격은 무료, 밥이 추가로 제공된다.

 

욜로디는 기본으로 주문함.

 

(긴자료코의 모든 메뉴가 적용됨)

 

 

생연어가 아닌 훈제연어 같은 향이 난다.

 

밥 위에 고추냉이를 발라

김가루를 얹고 연어를 올려 먹으니

참 맛있다.

 

연어가 굉장히 크게 썰려있어

씹을 때 만족감이 두 배 세배다.

 

 

새콤달콤한 맛이 강하지는 않다만,

살짝 간이 되어있는 듯한 밥.

 

 

일행과 다 먹고 난 후

'아 정말 잘 먹었다'라고 내뱉었다.

 

 

평일 오후 8시에 방문했는데

근처 야근하는 직장인들이

여럿이서 방문하는 듯하다.

 

한국의 경양식 돈까스소스에

양식의 크리미함을 더한 맛있는 돈까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