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관한 모든 것

홍대 맛집. 이태리 피자 챔피언쉽들이 근무하는 홍대 피자. 로쏘1924

욜로디 2022. 10. 14. 16:24

 

 

 

간만에 평일에 휴일!

남들 일할 때 쉬는 게 제일 쪼아~

 

 

약 2년 전?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으로 알게 된

홍대의 피자집인데,

 

이태리 피자는 일정 규격을 가지고

전통을 지키며 계승되고 있는데,

그 전통을 잘 이어오기 위해

이태리 피자 챔피언쉽을 진행한다.

 

그 챔피언쉽의 심사위원이

한국에 상륙하여 한 달 동안 근무해 주기로 했다는

홍대의 피자집이라고 인스타그램에서

본 기억이 난다.

 

 

마침 식자재 배달이 왔는데,

전부 이태리 식자재다.

 

밀가루, 토마토,옥수수가루 등등

올리브유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이태리 09년, 16년 챔피언쉽들과

심사위원들이 근무한 인증 사진

 

 

 

수상메달들과 피자 도우에 대한 자부심.

 

 

 

참나무로 구워내는 진짜 화덕.

(화덕이라고 해놓고 전기구이하는 곳이 많기에..)

 

 

 

마침 이태리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먹고 있는데,

이들뿐 아니라 로쏘1924의 대부분의 손님이

외국인, 그중에서도 유럽 쪽인 듯하다.

 

 

깔끔한 화장실

 

 

셀프바.

'가격이 저렴하니 서빙은 셀프다'라는 말이

조금 아쉽게 들리지만,

표현방식의 차이겠거니 하고 넘긴다.

 

 

 

다른 손님의 샐러드.

 

 

자부심이 대단한 가게다.

사장님한테 뭐 하나 질문하면

정말 성심성의껏 답변 주신다.

 

이태리 챔피언쉽이 지금 휴가를 갔다느니,

몇 년도 챔피언쉽이라던지,

밀가루가 이태리 어느 산이고

올리브유가 최상급 버진이고,

등등

 

자부심 가득!

 

 

마르게리타 부팔라와 프로슈토 루꼴라

(135백 원 + 179백 원)

 

아, 제로콜라와 스프라이트

(각 2천 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로즈마리&오레가노&페퍼론치노

그리고 후추

 

 

피자 한 판당 1.5인분 정도.

4조각이고 한 조각이 손바닥 크게 펼친 정도?

 

.

 

마르게리타 부팔라.

 

밑면까지 바삭하게 잘 구워진 도우.

쫄깃하고 바삭하지만,

 

마르게리타 특성상 올라가는 재료가

토마토소스와 바질, 그리고 치즈뿐이다 보니,

 

치즈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다.

끝 쪽 빵 부분은 각종 올리브유 뿌려

천천히 먹음.

 

 

프로슈토&루꼴라.

 

올리브유가 듬뿍 뿌려져

촉촉하고 향긋하게 먹을 수 있다.

 

신선한 루꼴라가 부드럽게 씹히고

얇은 프로슈토의 짭짤함이

이태리 피자 도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쁘게 먹을 수 없는 피자.

 

.

 

화덕에 굽다 보니

도우 안에 기공이 풍부하다.

 

나는 이렇게 기공이 많은 스타일을 좋아하기에

꽤 만족!

 

 

참숯의 흔적이 가득한 이 숯가루들.

물티슈 3장은 쓴 것 같다.

 

매장 앞에 늘어진 참나무들과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넓은 창.

 

테라스석에는 외국인들이 전부 차지하고 있기에

먼저 가서 자리 잡을 것!

 

-끌리어-